[가상자산 NOW+] 비트코인 가격 '요동'…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술렁'

김명신 기자 승인 2021.02.23 16:28 의견 0
(사진=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향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대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잠시 반등세를 보였지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5만4000달러(약 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불법 금융에 자주 악용된다는 사실이 우려된다"면서 "투기성이 매우 짙은 자산이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발언을 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트코인 옹호론자 일론 머스크의 발언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

CNBC 방송은 22일(현지 시각)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아 보인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미끄러지면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의 SNS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머스크가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를 '#비트코인(#bitcon)'으로 바꾸자 1시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3만2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로 급등한 사례 등이 꼽히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은 영향력이 큰 정도가 아니라 시장을 움직인다"고 분석을 내놨다.

술렁이는 비트코인의 등락을 둘러싸고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10만 달러까지 뚫을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는 반면, 한편으로는 경계심을 늦추면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 투자보다는 투기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23일 보도에서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하루 새 152억 달러(약 17조원) 증발해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를 다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게 내주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발언 후 비트코인의 급락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도 9% 가까이 폭락했고 머스크 CEO의 재산은 이날 하루에만 152억 달러 줄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 재산은 152억 달러 증발로 18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면 베이조스 CEO의 재산은 1861억 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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