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차별적 서비스 사활거는 디지털금융 [금융 리포트+]

김미수 기자 승인 2021.07.10 11:4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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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따른 업계에 다양한 혜택과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대금리’과 ‘간편성’을 앞세운 차별적인 혜택으로 금융 소비자들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기를 아껴 쓴 소비자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내놨다.

하나은행은 한국전력과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전기 소비자가 전기 절감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제공한다.

특히 한전은 과거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목표 절감률을 달성한 소비자에게 절전 지원금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역시 NH멤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친환경·우수 농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과 포인트를 제공하는 착한소비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NH멤버스 앱에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링크를 통해 인증 농산물 판매 기획전(농협몰)에 접속, 저탄소·유기농·무농약·무항생제·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NH여행상품권, NH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 인공지능까지 등장한 ‘디지털 금융화’

차별적인 혜택에 이어 은행권의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은 보다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AI대출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AI대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대출한도모형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하나은행 거래 패턴을 AI가 분석하고 200여개의 변수 및 복수의 알고리즘 결합을 통해 리스크를 분석, 대출 적정 한도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고객은 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소득 서류 제출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의 AI대출 상세 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도 예상 한도를 확인할 수 있고 신청과 동시에 1분 안에 대출 한도 및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대출 실행까지는 3분이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도 금융권 최초로 '카드형 RCS 문자 서비스'를 도입해 은행 사칭 '문자 피싱' 예방 서비스를 선보였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이다.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가 노출되고, 텍스트가 아닌 카드형 이미지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기업은행은 고객이 은행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공식로고와 명칭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은행 사칭 사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품·서비스·이벤트 등 대량의 문자를 메시지 카드(슬라이드형)로 보낼 수 있어 고객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대출이자내역·인증번호 등 금융거래와 연동된 문자와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문자도 'RCS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카드형 RCS 문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신한 쏠(SO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비대면 증권계좌 일괄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번의 가입으로 최대 9개사의 증권계좌를 동시에 신규 가입할 수 있다. 최근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다양한 증권사 계좌를 쉽게 개설하길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TB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케이프증권 등 9곳이다.

신한은행에 계좌가 없는 고객도 신한 쏠에 접속해 은행 계좌 개설 후 원하는 증권사를 체크해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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