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플랫폼·빅데이터…공룡들의 '각축전' [PAY전쟁+]

윤시우 기자 승인 2021.07.10 12:0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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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빅테크 두 공룡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성장이 무섭다. 기존 빅데이터들을 활용한 금융업계 전반의 영역 확대가 두드러지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기존 금융사들과는 차별적인 전략과 서비스로 ‘뉴 금융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네이버페이로 쇼핑·콘텐츠·오프라인에서 결제한 금액이 약 1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이 같이 추정하며 작년 같은 기간 12조6000억원보다 약 41%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1711만명이 월평균 18만1680원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해 총 결제금액은 3조1000억원에 달했다.

나이별로는 30대가 37.5%로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고, 40대 26%, 50대 이상이 19.4%, 20대 17.4% 등이었다.

네이버페이의 급성장과 맞물려 카카오페이의 공격적인 혜택 행보도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다. 카카오페이로 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차별적인 혜택을 내놨다.

NH농협생명은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납부는 알림톡 청구서 내 링크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 이용 고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페이에 가입하면 즉시 납부할 수 있다.

농협생명에서는 카카오페이로 당월 보험료, 1회 또는 2회 연체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월 25일에 보험료 2회 연체건에 한해 일괄적으로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거대 빅테이터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의 성장세는 업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광고)-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등 비즈니스 플랫폼이 거듭 성장하면서 올 2·4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83.7%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상하고 있다.

막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등 막강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양사의 성장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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