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랫폼 경쟁 시대…‘편의성’이 답 [모바일 속 금융+]

김미수 기자 승인 2021.07.15 17: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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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플랫폼 혁명’이라는 말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 전반에 ‘플랫폼화’ 현상은 가속화 되고 있다.

'플랫폼 경제'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업계 전반에 ‘플랫폼’ 변화에 치열한 가운데 디지털 금융화에 따른 ‘금융 플랫폼’ 경쟁도 뜨겁다.

본격적인 오픈뱅킹과 맞물려 은행 등 금융권들은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앞세우며 금융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는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

더욱이 금융권들은 ‘플랫폼 빅테크’사들과의 경쟁까지 나서 그야말로 국경 없는 ‘오픈 금융시대’가 열리고 있다.

금융 플랫폼의 가속화를 이끈 것은 인터넷뱅크들의 영역 확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예비 금융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2030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해본 결과에 따르면 송금(간편결제) 이용수단으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같은 핀테크 플랫폼(96.2%)을 가장 많았다.

간편결제(송금) 등 핀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고 편리한 절차 등 ‘편의성’을 1위로 꼽았다. 응답률 89.1%로 10명 중 9명이 꼽은 것이다.

금융 플랫폼의 경쟁은 단순히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적으로 디지털 금융화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국경을 넘는 금융 서비스 역시 다양하고 간편해지고 있다.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대해 은행권들이 새로운 서비스로 대응하면서 자사 앱(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한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지향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서비스는 아직도 디지털화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비즈니스 자체의 디지털화와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시스템의 디지털화 등이 꼽히고 있다.

금융은 가장 전통적인 영역으로, 디지털 변화에서 다소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IT 접목이나 ‘오픈 금융’에 대해 주저했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적 변화와 금융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플랫폼 경쟁’ 시대가 열리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됐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변혁이나 혁신적인 기술 도입에 소극적이 아닌 수용하고 진화하는 디지털 금융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단순히 모바일 앱이나 서비스 경쟁이 아닌 내부에서부터 시스템 전반에 따른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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