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오픈파이낸스…디지털 금융의 진화 [금융 플랫폼+]

김미수 기자 승인 2021.07.30 12:05 의견 0
(사진=PIXABAY)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의 증가추세와 맞물려 금융권의 ‘오픈파이낸스화’가 빠르게 진행된 전망이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하나의 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증권사·오픈뱅킹 참여 핀테크 앱만으로 본인의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10개 금융사가 오픈뱅킹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는 8976만명, 계좌는 1억6682만좌에 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를 주요 은행 오픈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참여 핀테크 기업 23곳이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선불충전금 정보는 보유 선불충전금 목록과 잔액, 거래 내역, 연계계좌 정보 등이다.

오픈뱅킹을 통해 조회할 수 있게 되는 선불충전금은 토스머니, 네이버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머니, 코나카드, 뱅샐머니, 핀크머니, 차이머니, 한캐시, 나이스지역화폐, SSGMONEY, 페이코포인트, 지엠이페이, SKpay머니, 핀트머니, 010Pay머니, 티머니페이, 체크머니, 코인샷머니, 트래블페이, 머니트리캐시, 다모음캐시, 올리고머니, 원패스 등 23개다.

쿠페이머니와 스마일페이, 지머니페이, 케이에스넷선불카드 등은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서비스는 기존 핀테크 기업들은 정보 제공 없이 이용기관으로 참여했으나 지난해 10월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에서 참여기관간 데이터 개방을 의무화한 것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 측은 "오픈뱅킹 고도화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오픈뱅킹을 넘어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향, 참여업권 추가 확대, 서비스 및 기능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파이낸스는 금융권, 핀테크 업권이 오픈뱅킹 뿐 아니라 맞춤형 상품 추천, 자산관리, 상품가입·변경 등 확장된 기능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상호 개방하는 서비스다.

특히 기존에 금융회사만 이용할 수 있었던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도 핀테크 기업에 개방돼 핀테크 기업 고객들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 전 금융회사의 본인 계좌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다.

국내 오픈뱅킹은 2019년 상반기 도입 결정 이후 그해 10월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12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뱅킹이 정착됨에 따라 금융 권역 범위를 확장해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 증권 등 다른 업권에서 보유한 고객 정보도 공유하는 오픈파이낸스 개념 도입을 고려 중이다.

주택담보대출회사, 소비자금융회사, 연금펀드,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등의 고객 및 금융상품 정보를 소비자 동의하에 공유, 활용함으로써 오픈뱅킹의 장점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으로, 디지털 금융이 더욱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이뉴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