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發 불장 재현?…투자 심리 ‘껑충’ [Coin Inside+]

윤시우 기자 승인 2021.08.12 10:38 의견 0
(사진=PIXABAY)


연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껑충 뛰었다.

글로벌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겼다.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해 초 불었던 ‘가상화폐 광풍’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반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590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달 3만달러 붕괴와 비교하면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5308만원, 빗썸에서는 5306만원 선을 등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맞물려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상승폭을 키우면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일부 코인들은 크게 가격이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비트코인의 랠리에 힘을 보태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역시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1750달러 수준이던 이더리움은 현재 320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가상화폐들의 랠리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은 투자심리 개선을 꼽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가 최근 7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까지 올랐다.

앞서 가상화폐 하락세를 보이던 지난 달만 해도 '공포(Fear)' 단계였다.

해당 지수는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41∼60),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까지 5단계로,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탐욕’은 투자자의 매수 관심이 증가한 상태로 분석된다. 매수에 집중하면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특징을 나타낸다.

지난 달 21일까지 하락폭을 키우며 최저점까지 급락했던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싸고 한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잇단 호재 속 코인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타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인 열풍 시즌3’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분위기가 커짐에 따라 당분간은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인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곧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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