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플로우] 인간 VS 안드로이드 재판…뮤지컬 '인간의 법정' 9월 초연

김은정 기자 승인 2022.08.04 10:57 의견 0
사진=(주)대로컴퍼니


인간 대 안드로이드의 재판이 펼쳐진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오는 9월 개막 소식과 함께 배우 박민성, 임병근, 오종혁, 이재환(빅스), 유태양(SF9), 류찬열, 최하람 등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초연 무대로 찾아올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조광희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의 원작으로 한다. SF와 법정이 결합된 원작 소설은 22세기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팽팽한 법정 공방을 그린다. 2021년 4월 출간된 뒤, 두 달 만에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와 해외 출판 번역권까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뮤지컬로 재탄생 되는 이번 작품은 변호사이자 원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뮤지컬 대본의 각본을 직접 맡아 이목이 집중된다. 현직 변호사가 쓰는 작품인 만큼 치열한 법정 다툼을 실감 나게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 등 명작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아 온 장소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 뮤지컬 ‘빅피쉬’, ‘그리스’ 등을 통해 세련된 감각을 인정받은 김정한 연출, 뮤지컬 ‘영웅’, ‘모차르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이란영 안무가를 비롯해 조수현 무대/영상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김숙희 분장 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인간의 법정'은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법정 드라마로,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의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룬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 의식을 갖게 된 안드로이드 로봇이 재판을 받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 그리고 인간과 다른 종 또는 생명과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안드로이드 로봇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오’의 변호를 맡은 ‘호윤표’역은 배우 박민성과 임병근, 오종혁이 나눠 맡는다.

주인 ‘한시로’의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되었지만, 결국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에는 배우 이재환(빅스), 유태양(SF9), 류찬열, 최하람이 캐스팅됐다.

김승용과 선한국은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에게 살해당한 보험회사 과장 ‘한시로’와 인간 이외의 존재는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서인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이상아와 이서영은 한시로의 연인 ‘미나’ 역과 ‘아오’의 적응을 돕는 ‘카운슬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한편,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오는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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