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플로우] 뮤지컬 '테레즈 라캥', 매혹적 캐릭터 포스터 공개

김은정 기자 승인 2022.08.04 11:09 의견 0
사진=한다프로덕션


창작 뮤지컬 ‘테레즈 라캥’이 배우 11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사 한다프로덕션은 ‘테레즈 라캥’의 무대인 라캥의 집에 걸려 있는 액자들을 스튜디오로 옮겨 4인 캐릭터의 다양한 욕망과 예고된 비극적 결말을 담아냈다.

라캥의 집은 테레즈에게 도망치고 싶은 곳이면서, 로랑에게는 가지고 싶은 곳, 카미유와 라캥 부인에게는 지켜내야 할 곳 등의 여러 의미를 가진다. 특히나 다층 구조를 가진 무대의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액자들은 이런 다양한 의미를 가진 집을 상징하는 중요한 소품.

배우들은 캐릭터 별로 상반되는 의미를 내포한 액자들 앞에서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욕망과 관계성을 날카로운 눈빛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표현했다.

'테레즈 라캥’의 타이틀 롤이자 모든 욕망을 억압당한 여자 ‘테레즈 라캥’ 역의 오소연, 최연우, 선민은 부모의 활달하고 아름다운 유전적 기질을 물려받았지만, 라캥 집에서의 폐쇄적인 분위기로 억눌려진 관능적이고 격렬한 내면을 표현했다. 오소연은 맑고 천진한 모습 안에 숨겨진 욕망을 품은 ‘테레즈’를, 최연우는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가졌지만 행복해질 수 없었던 ‘테레즈’를, 선민은 생전 처음 느낀 강렬한 감정들로 인해 도리어 처연해진 ‘테레즈’를 각각 부각시켜 시선을 끈다.

사진=한다프로덕션


혈기왕성하고 쾌할하며 단단한 남성미를 가진 청년이자 테레즈의 숨겨진 욕망을 알아채는 ‘로랑’ 역의 정민, 박정원, 동현은 고풍스러운 초록색 코트와 강렬한 눈빛으로 관능미를 나타내 시선을 강탈한다. 로랑 역의 정민, 박정원, 동현은 정면을 응시하는 강렬한 시선을 통해 테레즈와 테레즈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숨겨진 욕망을 표출했다.

선천적으로 병약해 몸도 마음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청년 ‘카미유’ 역의 김민강과 이진우, 곽다인은 작품 속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젖은 머리와 함께 일그러진 욕망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슬픔과 불안함을 사진 한 장에 담아냈다.

한 평생 ‘카미유’만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온 ‘라캥 부인’역의 이혜경과 오진영은 라캥 집을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모습과 선천적으로 병약한 아들을 인내와 사랑으로 지켜낸 상반되는 모습을 표현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지 못한 채 억눌려져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테레즈’가 ‘로랑’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솔직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원초적인 죄의식이 불러일으킨 번민으로 인해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낯선 강렬함을 안길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오는 9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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