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아젠다] 직무 변경 시 보험사에 꼭 알려야 하는 이유

실손보험 가입 후 통지 안 하면 계약해지나 보험금 삭감
설계사에게 직무 변경 사실 알리는 것만은 효과 없어 '주의'

신은섭 기자 승인 2022.09.23 10:11 의견 0
(사진=PIXABAY)


상해·실손보험 가입 후 동일 직장 내 구체적 직무가 변경됐음에도 이를 보험 회사에 알리지 않은 경우 보험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이 삭감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해·실손보험 가입 후 동일 직업 또는 직장 내에서 직무만 변경됐더라도 그 사실을 보험 회사에 알려야 한다.

질병·상해보험 표준약관 제15조 및 제16조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제13조 및 제14조에 근거해 ‘피보험자의 직업이나 직무의 변경은 상해 발생위험의 변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변경시 지체없이 보험회사에 통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담당 직무는 그대로이나 새로운 직무를 겸임하게 된 경우에도 통지 대상에 해당한다.

보험 회사에 알릴 경우 보험 계약이 계속 유지되므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지만 만일 이같은 통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험사는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삭감할 수 있다.

가입 시에만 적용되는 고지 의무와 달리 통지 의무는 보험 기간 내내 적용되므로 미이행 시 언제든 계약 해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통지 의무를 이행했다면 직무 변경으로 인해 상해위험이 감소한 경우에는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다. 계약해지로 인해 이미 납입한 보험료 보다 적은 해약환급금을 받게 되는 금전적 손해도 막을 수 있다.

해당 보험상품을 모집한 보험설계사에게 직무가 변경된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는 통지 의무 이행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 회사에 우편, 전화 등의 방법으로 직접 알려야 한다.

금감원 측은 “보험 계약 체결 시 직무 변경 등의 사실을 보험 회사에 꼭 알려야 한다는 점을 안내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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