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격리 수용' 아산·진천 주민들 ‘강력 반발’

민시우 기자 승인 2020.01.29 20:30 | 최종 수정 2020.03.31 13:22 의견 0
ⓒ JT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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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데일리 민시우 기자] 일명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전세기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국내로 소환해 격리 수용한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정부가 이들을 전세기로 송환,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에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의회는 29일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주거 밀집지역인 덕산읍 충북혁신도시에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 방침을 결정한 것은 진천ㆍ음성은 물론 충북도민을 무시한 결정으로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천군은 질병관리본부나 정부로부터 인재개발원 수용계획에 대한 어떤 협의나 합의를 한 적이 없다”며 “인재개발원 수용이 공식적인 정부의 입장이라면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의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다. 전염병 확산과 국민 불안감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충북혁신도시에 대규모 송환 인원을 수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일부 격분한 일부 주민은 트랙터 등 농기계로 격리수용 공간으로 알려진 경찰인재개발원 앞 진입로를 막고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리 교민은 모두 694명이다. 정부는 중국 당국과의 협의 결과, 우한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를 우선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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