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김옥분, 분노케 한 몰카 사건 전말

윤시우 기자 승인 2020.07.26 10:45 의견 0

BJ 김옥분이 자신을 향한 악의적인 2차 공격에 분노했다. 

앞서 인터넷방송 진행자(BJ) 김옥분은 생방송 촬영 중 자신의 치마 속을 몰래 찍으려던 20대 남성을 신고했고 그는 결국 구속됐다.

25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4일 시흥시에 있는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생방송 중이던 BJ 김옥분에게 다가와 원피스 치마 아래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대고 몰래 찍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모습은 채팅창에 제보가 이어지면서 알려지게 됐고 김옥분은 A씨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었느냐”고 물었지만 A씨는 “안 찍었다.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 친구들 찾으려고 지나간 거다. 오해하셨다”고 부인했다.
 

(사진=아프리카TV)


그러나 김옥분은 PC방 내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김옥분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친구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의 글에 김옥분은 분노를 표했다. 

김옥분은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에 ‘몰카범 친구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해당 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왜 여기저기 떠벌려서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냐. 솔직히 그쪽도 옷 입는 꼬라지도 잘못 있지 않냐. 걔가 XX짓 하고 다녀도 내 친구고 일 생기면 내가 개입을 하게 된다. 동네 좁은데 또 안 마주칠 자신 있는 거 아니지 않냐.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잘 얘기해 줄테니까 조용히 해결하자”고 전했다. 

이에 김옥분은 “옷 입는 잘못? 친구라고 성범죄자를 쉴드친다고”라면서 “동네 좁은데 안 마주칠 자신? 조용히 해결? 제 정신이냐 너”라고 분노했다.

A씨 지인 역시 “역시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아니네. 지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말에 휘둘려서 이용 당하는데 나중에 정신 차리면 알게 될거다. 그 친구의 잘못에 대해 무조건 쉴드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뉴스까지 타서 친구가 X되게 생겼는데 내가 안 도와줄 수가 없지않냐”고 했다.

김옥분은 “BJ라는 직업이 우선이고 아르바이트는 콘텐츠여서 당연히 의상에 신경쓸 수 밖에 없다. 댓글이 가관이더라. ‘술집 여자’ ‘복장 때문에 당연히 찍을 수밖에 없다’ 등 오히려 피해자 탓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런 말 하시는 분들은 오늘 몰카범이나 키보드 워리어나 다름없는 똑같은 범죄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0% 조작이 아니다. 조작이면 무고죄를 받을 것이고 아이디 삭제는 물론, 방송도 그만두겠다. 굳이 이런 것으로 홍보하려고 조작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왜 댓글로 연예인이나 BJ들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공감이 간다. 피해자인데 오히려 욕 먹는 것이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 그래도 위로 글이 더 많으니 걱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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