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외부 스타트업 혁신 위해 아이디어 제안

김은정 기자 승인 2020.07.27 18:39 의견 0
ⓒ 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7일 삼성전자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육성 중인 외부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 제품·서비스를 발전 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모든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에서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현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지원받고 있는 AI·교육·라이프스타일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커피·차 동시 추출 머신’을 연구하는 ‘메디프레소’ △ 스마트폰 키보드를 좋아하는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 Z세대를 위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당모의’ △ AI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 △ 스포츠 활동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 ‘QMI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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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마케팅, 영업,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타트업들을 위해 사업과 제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도 진행한다. 또, 스타트업들은 임직원들의 의견을 받아 사업과 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매일 사무실에서 사용이 가능한 메디프레소의 ‘커피·차 동시 추출 머신’ 개발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커피와 차향이 섞이지 않아야 하고, 기존의 커피 추출 머신 캡슐과의 호환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안했다.

또 QMIT의 ‘운동선수용 코칭 서비스’에는 재활 운동, 다이어트 등으로 확장한 서비스도 제안됐다.

삼성전자는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에서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사외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297개 과제가 선발돼 1,194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선발된 과제 중 101개는 사내에서 활용됐고, 45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독립됐다.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의 일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5년 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고,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글부터 개발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비대면 행사가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삼성전자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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