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의 해"

김명신 기자 승인 2021.01.06 11:48 | 최종 수정 2021.01.10 10:06 의견 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의 해"를 강조하며 미래 신사업 영역에서의 성과 의지를 표명했다.

4일 정 회장은 글로벌 그룹 임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 실현"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고객 존중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언급하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글로벌 시장 입지가 확대되고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다. 아울러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도 추진한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 발전기, 열차의 동력원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역설하며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머지 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차량 주행보조, 정밀지도 연계 네비게이션, 각종 커넥티드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밀접하게 상호 작용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승객 및 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UAM 제품군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무인 항공 시스템)를 시작으로,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내놓을 방침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로보틱스 분야는 최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착용형 로봇 기술, 생산 및 물류 자동화 기술 등 혁신적 역량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 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 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 일상의 업무에서도 언제나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해 우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웃과 사회·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뉴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