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리포트+] 예·적금 몰리는 케이뱅크, 중저신용자까지 품나

1월 수신 잔액 7500억 증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중저신용자 위한 대출 연계 서비스, 대출상품 확대

윤승기 기자 승인 2021.02.04 16:09 | 최종 수정 2021.02.04 16:49 의견 0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예·적금 등 수신 잔액이 1월 한 달간 약 7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1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같은 기간 5조5000억원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의 선전이 남다르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이 늘어난 것은 주요 시중은행들보다 높은 금리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달 고객 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난 점, 파킹통장, 가상화폐 거래소 등 제휴사를 통한 수신 잔액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 제2금융권 대출 상품 연계 서비스·대출 상품 확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카드도 내놨다.

케이뱅크는 자사에서 신용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제2금융권 대출 상품을 소개해 주는 연계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을 신청했으나 대출이 불가하다는 결과가 나온 경우, '제휴사 대출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대출 조건을 비교해볼 수 있다.

현재 연계대출 서비스를 통해 대출 상품이 소개되는 금융사는 신한저축은행, DGB캐피탈, 유진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하나캐피탈 등 5곳이다.

원활한 대출 상환을 돕기 위해 대출 기간 및 실행금액과 무관하게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고객의 신용점수에 따라 최대 1%까지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케이뱅크는 연계대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소액 마이너스통장(최대 한도 300만원 수준) 및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고, 하반기 중엔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중신용자 고객의 금융 탐색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드리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라며 "올해부터 중저신용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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