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NOW+] 잇단 호재에 날개 다는 ‘비트코인’

테슬라, 신용카드사, 트위터까지 가상화폐 사업 활용안 발표
국내외 거래소서 5천만원까지 치솟아…이달 들어 4번째 최고가

김명신 기자 승인 2021.02.14 13:48 의견 0
(사진=Pixabay)


비트코인(BTC)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찍고 있다. 잇단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의 매입 소식을 시작으로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 트위터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업에 활용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규모 비트코인 투자와 함께 테슬라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이 가상자산을 보유·양도·발행할 계획을 전했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CEO인 잭 도시는 래퍼 제이-Z와 함께 24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잭 도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제이Z와 난는 아프리카와 인도에 초점을 맞춘 '비트러스트'라는 펀드에 500 BTC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가 연내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스터카드 사용자가 음식점이나 쇼핑몰 등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마스터카드 라즈 다모다란 부사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마스터카드는 왜 가상자산을 도입하는가'라는 기고문을 통해 "가상자산이 결제 환경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며 "가상자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객, 가맹점, 기업들이 자신의 가치를 이전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프레드 캘리 비자 CEO 역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상자산 지갑업체, 거래소와 협력해 사용자가 가상자산을 구입하고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거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기업과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가 보다 안전하고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들 결제 수단은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상거래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도입으로 실적 향상 효과를 본 글로벌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의 댄 슐먼 CEO는 "향후 수년 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디지털 지갑을 보유하게 될 것인지를 감안한다면 중앙은행과 정부의 디지털 화폐를 유통하는 완벽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호재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4만8745달러)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4만6203달러)로 처음 5000만원을 돌파한 뒤 9일(4만8003달러), 11일(4만8463달러) 연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깼다. 이번 달에만 4번째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개당 5000만원을 넘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5225만원, 업비트 5228만원으로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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