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가상화폐 등 호조로 케이뱅크 고객 '껑충'

윤승기 기자 승인 2021.02.24 16:42 의견 0
(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두 달 만에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대출 영업 재개 직전인 작년 6월 말 기준 135만명이었던 고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 8개월 여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파킹통장 등 비대면 편의성을 앞세운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한 효과와 더불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 다양한 제휴사를 통한 고객 유입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식 투자에 관심이 커지면서 하루만 맡겨도 조건 없이 연 0.7%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가입 고객이 크게 늘었다.

투자 대기 성격 자금을 넣어둘 목적으로 한도와 금리 면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조건이 좋은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에 고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케이뱅크 전체 요구불예금 규모의 약 48%가 '플러스박스' 잔액으로 나타났다. 플러스박스에 자금을 보관 중인 고객의 1인당 평균 잔액은 약 79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출시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상품도 출시 6개월 만인 이달 중순 누적 취급액이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이용 고객이 크게 늘었다.

또한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작년 6월 말 업비트와 제휴해 '원화 입금 서비스'를 오픈했다. 업비트를 통해 거래를 위한 실명계좌를 트려면 케이뱅크 가입이 필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등 혜택으로 무장한 신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고, 업비트 등 다양한 제휴처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도 다수였다"며 "올해도 전월세 대출, 소액 마이너스통장 등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비대면 금융 영역을 넓혀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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