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예측했던 탈레브, 비트코인 작심 발언 [Coin Inside+]

신은섭 기자 승인 2021.04.24 12:11 의견 0
(사진=PIXABAY)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나심 탈레브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로, 현재 글로벌 열풍이 불고 있는 비트코인을 ‘폰지사기(불법 다단계 금융사기)’라고 비판했다.

탈레브는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과 관련해 “폰지사기의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전한 헤지 수단이라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탈레브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는데 비트코인 가격은 제로가 될 수도 있다”며 강한 경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때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 발언을 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에 내가 속았다”면서 “가상화폐 체계는 아름답고 잘 만들어졌지만 그것이 경제적인 무언가와 연계돼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것은 순전한 투기일 뿐이고, 마치 게임과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대도 붕괴 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들은 하락 이유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소득세 인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000만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6000만원 선을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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