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매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캐시리스cashless 사회+]

신은섭 기자 승인 2021.06.23 15:3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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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지갑 속에 현금이요?. 마지막으로 현금을 사용한 적이 언제일까요. 현금을 쓰는 게 어색한 사회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가 보편화 된 지 오래됐죠. 이젠 이름도 다 외울 수 없는 ‘페이’들의 간편결제가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CBDC)의 상용화도 기대되고 있죠. 일상에서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편집자 주>

현금 없는 매장이 늘고 있다. 비대면과 간편결제의 확대에 따른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운영하는 자체브랜드(PB) 전문점 일부 점포가 현금 없는 매장으로 전환된다.

이마트는 일부 소형 노브랜드 점포에서 ‘현금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280여곳 가운데 약 20%가 현금 없는 매장이다.

이번 시범 운영이 마무리 되면 7월 1일부터 현금 없는 매장으로 정식 전환될 예정이다. 결제 수단은 신용·체크카드와 페이다.

앞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국 매장 중 약 60%를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매 시 현금 외 결제수단 사용을 적극 권유하는 매장이다.

각종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지폐와 동전 등 현금 사용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비대면 결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기준으로 ‘가계 지출 중 상품 및 서비스 구입’에 대한 현금 결제 비중은 19.8%까지 떨어졌다. 반면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비대면 결제는 급속히 늘었다. 올 1~9월 비대면 결제 이용 규모는 8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한국은행 역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일부 편의점과 함께 현금 결제 후 남은 거스름돈을 계좌로 바로 입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지 않거나 은행, 카드, 페이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소외계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현금을 주요 지급수단으로 여겨왔던 고령층이나 무인단말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 그리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현금 사용 감소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제기되는 이유다.

때문에 생필품 매장이나 병원 등에서의 현금 사용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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