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결제의 확대…해외에서 실물 지갑 없어도 'O.K' [캐시리스cashless 사회+]

윤시우 기자 승인 2021.06.28 10: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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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지갑 속에 현금이요?. 마지막으로 현금을 사용한 적이 언제일까요. 현금을 쓰는 게 어색한 사회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가 보편화 된 지 오래됐죠. 이젠 이름도 다 외울 수 없는 ‘페이’들의 간편 결제가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CBDC)의 상용화도 기대되고 있죠. 일상에서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편집자 주>

NH농협은행의 빠른 디지털 혁신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국내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NH농협은행은 이번에는 해외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속 금융’ 시대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오는 10월 ‘올원뱅크 해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앱 올원뱅크를 통해 해외 100여 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해외 갈 때 별도로 환전하거나 플라스틱 카드를 챙길 필요 없어 모바일 간편 결제의 최고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올원뱅크는 2016년 8월 출시돼 현재 7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이다.

송금이나 상품 가입 등 은행 본연의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교통카드 등 고객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 밀접형 서비스도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을 지향한다.

당행이나 타행계좌가 없어도 PASS앱(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본인인증 서비스)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계좌번호와 금액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상대방 계좌번호를 모를 경우에도 휴대폰 번호로 손쉽게 송금이 가능하다.

올원뱅크는 또한 'NH자산+'에서 흩어져 있는 금융자산을 한눈에 확인하고 자산과 지출분석까지 가능하도록 해 오픈뱅킹 경쟁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전세계 디지털 결제 확대…해외 간편결제 수수료 등 문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디지털 시대, 차세대 인증시장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금융당국들이 앞장 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 인증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해외에서의 결제가 증가하고 있고 금융 거래를 둘러싼 복잡한 절차나 수수료 등 개선책을 향한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해외 원화 결제서비스(DCC)를 둘러싸고 다양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고객이 대략적인 결제 금액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비스 이용에 따라 결제액의 3∼8% 수준인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환전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해외 결제 수수료 등을 둘러싸고 비자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해외 결제 특화 서비스 '트래블페이카드 바이 트래블월렛'을 선보이며 차별적인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트래블페이카드'는 원하는 외화를 미리 환전해 적립한 후 해당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지털 카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총 13개 통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호주)로 환전 가능하다. 주요 통화인 달러, 유로, 엔화는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이외 통화는 0.5% 이하의 환전수수료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현지 화폐를 소지하지 않아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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