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적립’으로 강화되는 T멤버십 [모바일 속 금융+]

김미수 기자 승인 2021.07.01 15: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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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최근 카드 포인트 현금화 등 포인트 혜택을 둘러싼 금융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포인트 적립 강화’ 전략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4년 만에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에 나선다.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T 멤버십’이 포인트를 적립해 몰아서 쓸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뀐다.

최근 오픈뱅킹 등 금융계 전반에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고객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997년 7월 이통사 최초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011 리더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탄생했던 ‘T 멤버십’은 24년간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과 함께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제휴사별 단순 할인에 그쳐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는 생활금융플랫폼 시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개편은 그러한 오픈형 마켓팅 플랫폼으로의 변화다.

기존 제휴사별 단순 할인 혜택에서 벗어나 포인트 프로그램, 리워드·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할인티켓 및 입장권 제공 등 혜택의 다양화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휴사에게는 포인트 적립·사용 과정에서의 재방문율 제고 및 제휴사의 구독상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BM) 창출을 통해 단순 제휴 프로그램을 넘어선 상생 구조의 플랫폼으로써의 효용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8월 중 선보일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의 핵심은 ‘적립’이다. 기존의 적립 포인트들이 0.1~5% 수준의 낮은 적립률로 해당 업체에서만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개편되는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적립률이 이용 금액의 5~30% 수준으로 역대급 적립률이 강점이다.

또 베이커리,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약 90여개의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제한없이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0만원의 비용을 지불한 고객은 1만 5000원(VIP/Gold 고객 기준 15%)을 적립 받을 수 있고 다음날 적립한 포인트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물론 파리바게뜨, CU 등의 제휴사에서 1만 5000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개편된 멤버십 오픈 시, 고객들이 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전월(7월) T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참여 고객들에게 기본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제휴사에서의 결제 금액 일정 비율 적립 외, 앱에서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출석체크 등 다양한 미션 참여를 통해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앱 내에서 광고를 시청하면 보상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도 다양하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의 가치를 가지며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 시점부터 5년이다. 적립처에서의 일 최대 적립 횟수 및 한도는 일 1회/20만원이 기본이나 제휴사별로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포인트는 회원간 가용포인트에 한해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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