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불안한 3만2천달러?…ETF vs VISA [Coin Inside+]

김은정 기자 승인 2021.07.09 10: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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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382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에 이어 하락폭을 키우면서 3800만원 대 붕괴를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3만2473달러를 기록,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CNBC는 미국 월가의 투자 전문가들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이 3만 달러보다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의 3만달러 선’을 강조했다. 시세가 (3만달러)아래로 흐르면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

비트코인의 강력한 저항선은 3만6000달러, 지지선은 3만달러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하락세를 둘러싸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결정을 재차 미룬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이 신청한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 ETF' 상품의 상장 승인 여부 결정이 연기됐다.

SEC는 앞서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두 차례 미뤘으며, 갤럭시디지털, 피델리티 등의 금융사 또한 SEC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티모시 마사드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투자자와 규제당국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절차를 도입한다면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 무결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비트코인 ETF의 출시가 가까운 미래에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Visa)의 행보 역시 주목되고 있다.

바산트 프라부 비자 CFO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를 더 유용하고 다른 통화처럼 기능하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변동성 측면에서 문제가 크지만 이는 가상화폐 보유자가 어떻게 관리하고 추적하느냐에 달렸다. 합법적인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구매자들이 많이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블록에 따르면 비자 가상화폐 부문 헤드 커이 셰필드는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미래 금융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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