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하향 곡선…불안한 3만 달러? [Coin Inside+]

윤시우 기자 승인 2021.07.16 17:2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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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올 초까지만 해도 뜨거웠던 가상화폐 열풍이 식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대장격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지만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부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이유는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각국 규제나 기관들의 매수, 매도 그리고 특정 인물의 발언 등 주변 환경에 의해 가격 형성이 크게 요동을 치면서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디지털화폐(CBDC)가 발행되면 암호화폐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만 달러’ 붕괴를 둘러싸고 하락시 2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16일 3만1000달러 대를 기록 중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3만16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만 달러 초입까지 떨어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역시 3729만원 선에서 거래 중으로, 3700만원 대도 불안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가상화폐 규제나 미국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 펀드) 승인 연기 등 최근 잇단 악재에 놓인 가운데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3만 달러 대에 풋옵션이 많이 걸려있기 때문에 3만 달러 선이 깨질 경우, 2만 달러대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CNBC 역시 가상화폐거래 분석사이트 크립토컴페어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화폐거래소들의 거래량이 40%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애플이 2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샀다는 루머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등 업계 전반으로 불안한 시장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정 인물의 한 마디에 시장이 요동치는 분위기와 맞물려 최근 환경 문제까지 겹치면서 가상화폐 시장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맞은 ‘주말’에는 반등이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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