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비대면 금융 거래 늘어가는데…보안은? [금융 리포트+]

김미수 기자 승인 2021.07.27 16:50 의견 0
(사진=PIXABAY)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보완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픈뱅킹은 금융 소비자가 하나의 금융 앱만으로 자신이 보유한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중 은행들의 앱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까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이용자 수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 소비자들이 금융사 앱에서 각종 핀테크사 포인트까지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하도록 해 서비스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오픈뱅킹 앱에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계좌 건수가 6월말 기준 1억5000여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거래량은 54억4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이용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오픈뱅킹이 확대되면서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보이스피싱 등 범죄수단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모르게 계좌를 개설한다”면서 “오픈뱅킹을 활용하면 피해자의 은행, 카드사 금융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비대면 상품 등을 통한 자금 편취 등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비대면 계좌개설 절차를 강화하고,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시 복수 인증 수단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보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뱅킹은 기존 금융 플랫폼 기능 확대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비대면을 선호하는 금융 소비자를 잡기 위한 상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금융 정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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