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플로우] 천민에서 해상왕으로…장보고 뮤지컬 탄생 '오션스'

김은정 기자 승인 2022.08.04 11:50 의견 0
사진=EMK


꿈을 잃지 않고 동아시아를 평정한 '해상왕' 장보고의 삶을 다룬 뮤지컬이 탄생한다.

EMK뮤지컬컴퍼니가 통일신라 시대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 픽션 뮤지컬 ‘오션스’를 제작한다.

이날 킥오프 소식과 함께 공개된 강렬한 티저 포스터에는 장보고가 누볐던 푸르른 바다를 모티브로,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장보고의 카리스마적 면모와 호쾌한 기상이 동시에 담겨있다.

‘꿈을 향한 집념이 이뤄낸 기적’이라는 메인 카피는 작품의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내 보는 이로 하여금 장보고의 희망의 여정을 자연스레 연상시킨다.

‘오션스’는 부와 가난이 대물림 되는 현시대가 성골, 진골 등 8개의 계급으로 나뉜 골품제도와 같은 계급 제도에 따라 억압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800년대의 통일신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작품의 중심인물인 장보고는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역사에 모두 기록된 위인으로,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통일신라 시대에 천민으로 태어나 모두가 반대했던 꿈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

천민 출신으로 이름도 없었던 장보고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보고’라는 이름을 얻고, 후에는 장군과 거상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움직이는 무역항을 우리나라 청해진에 건설하고 신분 제도를 타파하고 오직 능력만으로 인물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많은 사람의 마음에 꿈을 심어줬다.

뮤지컬 ‘오션스’는 위기를 기회와 희망으로 바꾸는 그의 인생 여정을 통해 불가능한 꿈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기적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뮤지컬 ‘오션스’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창작 대작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프리다’의 성공 신화를 쓴 추정화가 대본, 가사, 연출을 맡아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뮤지컬 ‘프리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작품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 선율로 믿고 듣는 작곡가로 꼽히는 허수현이 음악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추정화는 “장보고라는 이름에는 모든 사람에게 크게 소리친다는 의미가 있다. 작품을 통해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아이들과 꿈을 잃어가고 있는 어른들에게 다시 한번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전하고 싶다”며 “꿈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오션스’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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