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아젠다] ‘가습기 살균제’ LG생활건강 물티슈, 7만6천개였다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전량 회수 중
소비자들 이미 사용해 회수량 많지 않아
LG생건 측, 연내 해당 사업 종료 계획 밝혀

신은섭 기자 승인 2022.09.19 10:34 의견 0

식약처 회수 명령 7920개 보다 9배 많은 물량 시중에 풀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된 LG생활건강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사진=LG생활건강)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된 LG생활건강 물티슈가 기존에 적발된 양보다 9배 이상 시중에 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LG생활건강 측은 논란이 된 물티슈를 전량 회수하는 한편 연내 해당 관련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YTN은 단독 보도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회수 명령이 내려진 LG생활건강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가 기존에 적발된 양보다 9배 많은 7만6000여개를 만들어 시중에 풀렸다.

해당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LG생활건강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시로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에서 살균 보존제 MIT/CMIT가 검출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중국업체가 설비를 청소하다가 유해물질을 묻힌 채 납품한 '부직포'가 원인이 됐다.

앞서 식약처가 회수명령을 내린 물량은 7920개로, 9배가 넘는 수준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에 나섰지만 이미 소비자들이 다수 사용해 사실상 회수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4월 이전 생산한 제품 전체에 대해 자진회수(리콜)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7월 22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만 아니라 이달 4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이어온 물티슈 사업을 연말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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