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뷰] MZ세대 관심도 ‘톱’…공룡 오픈마켓의 독주

최근 1년간 포스팅 수 압도적 1위
실적 개선 기대로 국내외 주가 상승

신은섭 기자 승인 2022.09.20 14:49 의견 0

쿠팡 MZ세대 관심도 1위…온라인 유통 시장 주도권 장악

국내 대표 7개 오픈마켓에 대한 MZ세대 관심도 조사에서 쿠팡이 1위를 기록했다. (사진=쿠팡 홈페이지)


국내 대표 7개 오픈마켓에 대한 MZ세대 관심도 조사에서 쿠팡이 1위를 기록했다. 타 경쟁사 대비 5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1년간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7개 오픈마켓에 대한 MZ세대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 8월 31일까지 1년 기간 커뮤니티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9개 채널을 대상으로 '오픈마켓 전체 포스팅 수'와 유저가 자신의 나이를 밝힐 수 있는 7개 채널을 대상으로 '20대와 30대 포스팅 수'를 조사 분석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1년간 전체 포스팅 수 순으로 △쿠팡(259만9897건) △인터파크(19만6197건) △11번가(19만2531건) △G마켓(17만7717건) △옥션(16만2159건) △티몬(9만8799건) △위메프(5만3104건) 등이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포스팅 집계시 개인이 포스팅 할 수 없는 '뉴스' 채널과 오픈마켓의 주요 마케팅 채널인 '블로그, 카페' 채널은 제외했으며 옥션의 경우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지지옥션 등 '옥션'이 들어간 11개 업체를 제외 키워드로 설정, 타업체 정보량이 옥션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프로필 게시가 가능한 7개 채널에서 MZ세대 포스팅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쿠팡으로 총 1만4640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티몬이 3542건을 기록했으며 11번가 2937건, 위메프 1211건, G마켓 1181건, 인터파크 898건, 옥션 863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 7개 오픈마켓에 대한 MZ세대 관심도 조사에서 쿠팡이 1위를 기록했다. (사진=쿠팡 포스트)

실적 개선 기대 속 주가 ‘선방’

젊은 소비자층의 흡수는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특히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가 주목하는 이커머스는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감을 높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 1000억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제고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2022년 2분기 달러 기준 매출 50억3782만달러, 영업손실 6714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7% 감소했다.

특히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기준 6617만달러(약 83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조정 EBITDA는 영업 활동만으로 벌어들인 실제 사업의 순수한 현금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다.

국내 증권업계 전문가들이 향후 쿠팡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이유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에서도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 인상으로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아마존·알리바바·징동닷컴 등 나스닥 등 미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10곳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개월 간 하락폭이 가장 적은 기업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아마존(-23.51%), 이베이(-24.08%), 알리바바(-16.57%), 징동닷컴(-9.88%) 등이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6.42%)은 나름대로 선전한 셈이다.

최근 한 달 주가 변동폭에서도 쿠팡은 오히려 2.32% 상승한 반면 아마존(-10.63%)과 이베이(-10.77%), 알리바바(-3.57%) 등 대부분 이커머스 종목이 대폭 하락했다.

쿠팡은 지난 1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 등) 분야에서 조정 EBITDA 기준 첫 이익(287만달러)을 내면서 주가 추세가 전환됐다.

미국 투자매체들은 쿠팡이 온라인 유통 시장 주도권을 굳히고 있다며 ‘저평가돼 투자할만한 종목 중 하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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