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Circular Economy]

신은섭 기자 승인 2022.10.21 12:09 의견 0

편집자주=Reduce 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Reuse 한 번 더 사용하고, Recycle 올바르게 재활용하고, Recovery 에너지를 만들자. 환경부의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이 제안하는 자원순환의 실천 약속입니다. 순환경제는 자원을 재활용·절약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선순환 경제 모델을 말합니다. 기업들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 활용이나 친환경 포장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노력, 잘 실천하고 있을까요?.

SK지오센트릭은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인 ‘K 2022’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인 ‘K 202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독일에서 3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2025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소개했다.

울산 종합 단지는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하는 기술,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해중합(解重合)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 하는 기술 등을 울산에 모으는 것이 특징이다.

완공 시 연간 약 25만톤(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시장에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은 미국 퓨어 사이클 테크놀로지(Pure Cycle Technologies),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의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도 전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샴푸병, 생수병 등 이미 상용화한 제품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SK지오센트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이자 친환경 통합 제품 브랜드인 ‘싸이클러스(CYCLUS)’도 처음 선보였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CYCLE + US(우리)ㆍEarth(지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싸이클러스 브랜드의 지구 모양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군(Recycle)·생분해 소재(Bio)·기능성 소재(Technique)’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전시도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기능성 소재 전시공간에서는 기술 장벽이 높아 글로벌 메이저 화학사 일부가 전 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 화학소재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을 핵심적으로 소개했다.

SK지오센트릭이 선보인 EAA 코팅 종이컵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코팅하는 현재의 일반 종이컵보다 코팅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이 3분의1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틸렌 아크릴레이트(Ethylene Acrylate)’계 공중합체(플라스틱 재활용 시 물성 저하를 최소화하는 첨가제) 등 기능성 친환경 소재도 함께 선보였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본부장은 “SK지오센트릭의 자원순환 의지와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파트너십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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