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반환 쉬워진다 [Circular Economy]

22일 홈플러스 영등포지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 12대 시범설치·운영

신은섭 기자 승인 2015.09.23 14:52 의견 0
(사진=환경부)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윤승준)와 함께 소비자가 빈용기 보증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22일부터 수도권 지역 대형 마트 8곳에서 빈병 무인회수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빈병 무인회수기 국내 첫 설치·운영을 기념해 22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봉홍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승준 유통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빈병 무인회수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해당 마트에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인회수기의 이용 방법과 제도를 안내하며 10월까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서울·인천·수원·안산 등 수도권 4개 도시 8곳에 총 1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무인회수기는 자동으로 빈용기를 인식하고 보증금을 계산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손쉽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매장에서도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가 무인회수기에 보증금이 부과된 빈병(소주병·맥주병 등)을 투입하면 모양과 무게 등을 인식하여 해당 보증금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영수증을 발급하고 소비자는 영수증을 마트 고객센터에 제출하고 현금으로 교환하면 된다.

독일, 핀란드 등 유럽에서는 무인회수기가 대중화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마트에 쇼핑을 하러오면서 빈용기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27일 빈용기보증금제도 개선을 위해 환경부와 유통사, 제조사 등이 체결한 자발적 협약의 후속조치이며 소비자 반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소비자 만족도와 요구사항 등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관련업계가 자율적으로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은 “빈병 재사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빈병을 쉽게 반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무인회수기 시범사업 뿐만 아니라 환불표시 개선, 소비자 콜센터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친절한 Q&A

Q. 해외 무인회수기 운영상황은?

A. 무인회수기는 10여개 제조사에서 생산 중이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재사용 용기/1회용 용기의 회수 및 보증금 환불 등을 위해 사용 중

특히, 빈병 무인회수기는 독일·핀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대형마트에 쇼핑을 하기 전 무인회수기에 보증금 대상용기를 반납하고 출력되는 영수증을 물건구매시 사용함

국내는 시범단계로 출력되는 영수증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우선 추진, 장기적으로 매장에서 물건 구매시 활용하는 방안 등 검토 예정

Q. 무인회수기에는 어떤 병을 반납해야하는지?

A. 이번 설치하는 무인회수기(RVM, Reverse Vending Machine)는 보증금 대상제품 여부를 확인하고 보증금을 환불해주는 자동화기계임

따라서 기계에는 보증금 대상제품(소주병·맥주병 등)만 반납하여야 하며, 비대상 제품(와인병·드링크병·페트병 등)은 인식되지 않음

보증금 제도는 용기의 재사용을 위한 것으로 파손되거나 이물질 등이 있을 경우에도 인식되지 않으므로 깨끗하게 사용 후 반납하여야 함

◆ 친절한 용어 설명

빈용기보증금제도 : 소비자 부담의 빈용기보증금과 제조사 부담의 취급수수료라는 경제적 유인을 통해 빈용기의 회수 및 재사용을 촉진하는 제도 (자원재활용법 제15조의2)

소주․맥주병 등을 대상으로 제품 출고가격에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더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소비자가 빈병 반납시 보증금을 반환

제조사는 도‧소매업자의 빈병 선별, 보관, 운반에 드는 비용으로 취급수수료 지급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 공제조합과 함께 폐자원의 회수 및 재활용 업무 수행을 위해 `13.12월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15.1월 자원재활용법 개정에 따라 빈용기 관련업무도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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