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표시제, 소비자 ESG도 확대 [Zero Waste]

김미수 기자 승인 2023.01.03 10:37 의견 0

편집자주=친환경 소비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린슈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로 ‘미닝 아웃(Meaning Out)’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소비에도 신념과 가치를 두는 것이죠.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라는 측면에서 ‘가치소비’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소비를 하고 계신가요?.

재고전문몰 리씽크는 '소비기한 알리기'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리씽크)


37년간 이어져 온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도입되면서 업계 전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 포장재에 표시되던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바뀌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식품을 판매해도 되는 최종기한으로, 지난 1985년 처음 도입됐다. 이후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가운데서도 섭취가 가능한 제품들이 많이 음식물 폐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지적돼 왔다.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실제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이다.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에 따른 식품 폐기물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동참 역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업계 전반으로 소비자 ESG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전문몰 리씽크의 경우 소비기한 알리기 캠페인에 나선다.

리씽크는 소비자들이 소비기한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인지해 음식물 쓰레기와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판매하고 있는 식품류의 상세페이지 하단에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삽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식품별 소비기한 자료도 일부 제공하고 있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재고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하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온 리씽크는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리씽크는 소비기한을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의 경우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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