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ESG 1등인 이유 [ESG 신한금융]

이설아 기자 승인 2023.02.07 10:39 의견 0

편집자주=최근 발표된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하고 있으며 10명 중 9명은 향후 ‘친환경 제품의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서 ‘환경’ 부분이 매우 중요해진 셈이죠. 무엇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적 성장 중심이 아닌 사회, 환경에 대한 책임 등 가치 창출이 기업가치와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2022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ESG 행보가 남다르다. 계열사들이 일제히 ESG경영을 강화하는데 앞서는 등 업계 선두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2022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신한금융은 국내외 주요 투자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ESG 관련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리포트 발간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이번 'ESG 하이라이트'에는 스토리 중심의 ESG 활동 사례를 담았으며 올해 상반기 말 발간하는 'ESG보고서'(舊, 사회책임보고서)에는 정량적 데이터 등 상세 활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22 ESG 하이라이트'는 발달장애 예술가를 위한 사회적기업이자 '신한 스퀘어브릿지' 멤버사인 '디스에이블드(THISABLED)' 소속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보고서 표지와 배경으로 활용해 ESG 실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SG경영은 새로운 표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022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하면서 “ESG 경영은 ‘새로운 표준’, New Normal로 자리잡으며 신한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ESG 실행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누며 ‘선한 영향력 1등’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미션으로 정립하며 ESG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ESG 3.0 선언과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출범에 발맞춰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CDR(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기업의 디지털 책임) 경영을 발표했다.

2020년 11월에는 동아시아 금융그룹 중 최초로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선포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달 18일 열린 '2022년 업적평가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계열사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의 경우에는 회사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선도적인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업계 최초로 ‘ESG팀’을 신설했다. 카드업계 최초로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ESG 경영 내재화’로 시작된 ESG 경영은 ‘ESG 경영 고도화’, ‘ESG 경영 일상화’로 확대하면서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 모빌리티 캠페인’이나 ‘신한카드 에코존’ 조성,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 사업, 포인트로 기부하는 ‘아름人’ 등 사회공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카드업계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9개 신용카드사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신한은행 역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1·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년 12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 ESG 보고서 발간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다.

신한은행은 보고서에서 E·S·G 각각의 핵심성과를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요약한 ‘ESG 하이라이트’를 별도로 구성했으며 기후변화대응과 인권문제를 반영하기 위해 ‘기후금융보고서’와 ‘인권보고서’도 보고서에 각각 포함했다.

특히 인권보고서에는 작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권경영 거버넌스 ▲인권 리스크관리 ▲인권침해 구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국제기후채권기구의 기준에 적합한 기후채권 USD5억불 발행,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 1000억원 발행, 국내 금융권 최초 금융자산 탄소배출량 측정시스템 도입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과 참석자들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플로깅 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역시 조직 개편을 통해 ESG파트를 ESG기획팀으로 승격하는 등 ESG경영에 의지를 내비쳤다.

2021년 10월 신한라이프는 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Net-Zero) 보험 연합(NZIA)에 가입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과 벌목으로 훼손된 숲을 되살리는 활동인 ‘빛나는 숲’ 활동을 통해 강원도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 1.6ha(헥타르)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을 통해 사회기부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신한라이프재는클래스’, ‘신한라이프장학프로그램’을 통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2년 한국 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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